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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욱, "감세청탁할때 돈 줬다"

<8뉴스>

<앵커>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팀이 모처럼 수사 성과를 냈습니다. 특검팀은 썬앤문 문병욱 회장이 안희정씨에게 세금을 깎아달라고 부탁한 바로 그 자리에서 돈을 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문병욱 썬앤문 회장은 국회 청문회에서 재작년 6월에, 안희정씨에게 세금을 깎아달라는 청탁을 했다고 시인했습니다.

[문병욱/썬앤문그룹 회장 : 세금이 결정될 무렵에 안희정씨에게 지나가는 얘기로 말했습니다.]

세금을 깍아달라고 부탁한 바로 이날, 김진흥 특검팀은 문 회장이 안씨에게 3백만원을 준 사실을 새롭게 확인했습니다.

양승천 특검보는 "비록 적은 돈이긴 하지만 감세청탁의 대가로 제공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회장이 이미 넉달 전에 노무현 캠프에 경선자금 5천만원을 준 상황에서 , 3백만원 정도면 청탁 대가로 충분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회장은 그후 재작년 9월과 10월에도, 안씨에게 수백만원씩을 줬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안희정씨는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안희정 : (감세청탁 있었습니까?) 에이, 아닙니다. 그런 일 없습니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문 회장과 안씨를 조만간 함께 소환해 대질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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