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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떨결에 남의 집에 들어갔다 쇠고랑

(서울=연합뉴스) 서울 중랑경찰서는 9일 남의 차량 내부를 훔쳐보다 갑자기 부근 가정집 대문이 열리자 어떨결에 집안으로 들어간 혐의(주거침입 등)로 전모(41.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8일 오후 11시5분께 술에 취한 채 서울 중랑구 면목동 박모(31)씨의 2층 주택 앞에서 방뇨하기 위해 승합차쪽으로 접근했다 호기심이 발동해 차량 창문을 열고 내부를 살폈다.

    때마침 집안에 있던 박씨가 대문 앞 감시용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  장면을 목격, 전씨에게 겁을 줘 차에서 떠나도록 하려는 목적으로 자동으로 작동되는  대문을 열었다.

    그러나 전씨는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대문이 열리자 놀란 나머지 얼떨결에 박씨의 집 안으로 뛰어들어 지하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숨었다가 이 장면을 지켜보고 뛰쳐나온 박씨와 그의 형(43)에 의해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전씨는 경찰에서 "문이 갑자기 열리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겁이 나 잠깐 피해야겠다는 생각에 무심코 집안으로 들어갔으며 범죄를 저지를 목적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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