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빈병을 가져가면 병값을 되돌려주는 빈병 보증금 반환제도라는게 있습니다.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한 제도인데 병값을 제대로 돌려주는 곳이 적어서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박수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맥주병 50원, 소주병은 40원, 판매업소 어디서나 소비자는 빈병 가져가면 보증금을 돌려받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맥주병은 30원, 소주병은 20원" 보증금 돌려받기 소비자의 편의를 무시하는 편의점도 있습니다.
[(병 보증금 반환)을 아직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몰라요.]
쓰레기 문제 시민운동협의회가 지난달 서울에서 판매업소 317곳을 조사한 결과 빈병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주는 곳은 98곳, 3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미화 사무처장/쓰레기문제 시민운동협의회 : 지자체에서는 관리 기능이 없기 때문에 주인은 그런데 별 의식들이 없는 것 같아요. 적게 주면 자기네들한테 도움이 되기 때문에...]
대형 할인점들은 안내문도 붙이고 대체로 반환 규정을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남분/서울 잠실 : 구멍가게에서는 20원, 30원씩 해요. 그래도 돈 조금 더 받으려고 여기까지 끌고 오죠.]
이물질이 들어가 더러워진 병은 재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이선영/할인점 직원 : 담배같은 것은 세척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담배가 들어간 것을 항시 저희가 다 빼고 있어요, 일일이...]
자원을 아끼는 시민의식과 소비자의 몫을 정직하게 돌려주는 상도의가 여전히 아쉬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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