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의 한 공원에서 6.25때 집단 매몰된 것으로 보이는 유골 30여 구가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전주방송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유골이 발견된 곳은 정읍시청 바로 옆에 있는 충무공원의 등산로입니다.
지난해 가을 한 등산객이 이곳에서 유골 일부를 발견해 신고하자 정읍시에서는 단순히 무연고 묘의 유골로 추정하고 이장작업을 벌여왔습니다.
그런데 오늘(9일) 뜻밖에 어린이 유골을 포함해 유골 30여 구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현장에서는 유골과 함께 탄환과 탄피 등도 발견됐습니다.
정읍시에서는 유골의 상태와 발견된 물건으로 보아 6.25 당시 집단 매장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유골이 있고 고무신이 많이 발견된 것으로 미뤄 이들이 민간인 신분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혁띠로 매듭을 한 듯한 것도 나왔는데 아마 민간인인 것 같아요.]
정읍시는 이들의 정확한 사인과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내일부터 군과 보훈청과 함께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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