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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회창 3억 받았다"

<8뉴스>

<앵커>

노 대통령이 이렇게 10분의 1 문제로 곤경에 빠지게 됐다면 대선 맞상대였던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불법 여비때문에 대쪽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망신살을 뻗치게 되었습니다. 검찰은 이 전총재를 총선이 끝난 뒤에 부르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은 신승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월, 대선에 패배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미국 유학길에 오릅니다.

검찰은 당시 이 전 총재가 측근인 서정우 변호사로부터 여행경비 명목으로 수표 3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한나라당이 삼성에서 걷은 불법 대선자금 가운데 서 변호사가 착복한 8억원의 일부"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서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서 "당시 이 전 총재에게는 돈의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도 아직까진 "이 전 총재의 연루 의혹을 뒷받침 할만한 단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문효남/대검찰청 수사기획관 : 불법 대선자금 모금 등에 전반적으로 개입하였는지 여부를 인정할 만한 구체적이거나 확실한 자료가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검찰은, 불법 대선자금의 사용처 등에 대해서 이회창 전 총재를 조사할 필요성이 생기면, 총선 이후에 이 전 총재를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한나라당이 삼성으로부터 188억원의 채권을 추가로 모금했으며,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지난해 11월 138억원을 되돌려 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두산그룹에서 특별 당비 등의 형태로 15억원을 불법 지원 받은 사실도 추가로 밝혀냈습니다.

검찰은 특히 한나라당이 불법 모금해 쓴 돈 가운데 아직 90억원의 사용처가 밝혀지지않음에 따라 이 돈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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