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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말하면 재갈을 물리겠다"

사건은 이라크 현지 시각으로 그제(6일) 오후 5시쯤 시작됐습니다.

KBS 취재팀 3명은 숙소인 바그다드 팔레스타인 호텔로 들어오다 미군의 검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미군 폭발물 탐지견이 KBS 취재진의 카메라가 든 짐 앞에서 뭔가를 발견한 듯 끙끙거렸습니다.

미군은 곧바로 취재진을 억류하고 두 손을 등 뒤로 돌리게 한 뒤 묶었습니다.

취재진은 한국에서 온 언론인이라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소식을 들은 임홍재 주 이라크 대사까지 현장에 나와 미군측에 취재진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또 미군 폭발물 처리반은 KBS 취재팀의 짐에서 폭발물을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미군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미군은 오히려 오후 6시 반쯤, 정밀 조사를 한다며 취재팀 손을 등뒤로 묶은 채 본대로 끌고 갔습니다.

KBS 취재진이 풀려난 것은 저녁 8시쯤, 난데없는 죄수 취급을 받기 시작한 지 3시간 뒤였습니다.

억류된 KBS 취재팀의 모습과 풀려난 뒤 인터뷰를 동영상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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