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년만의 폭설이 내렸지만 제설 작업은 너무 지지부진 했습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이후에도 도로당국은 아무런 대비가 없었습니다.
이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남 천안 나들목 근처, 고속도로가 눈과 얼음에 덮여 흉물스럽게 변했습니다.
쌓인 눈이 얼어붙어서 아예 비포장 도로처럼 된 곳도 있습니다.
백년만의 폭설이 내린 지 하루가 지났지만 제설 작업이 늦어지면서 고속도로에는 여전히 눈이 쌓여있는 상태입니다.
한국 도로공사의 제설작업은 눈이 온지 만 하루가 지난 오늘(6일) 낮에야 겨우 시작됐습니다.
어제 일찍부터 폭설이 예고됐었지만 눈 길을 막을 대비가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도로공사는 변명만 늘어놓습니다.
[도로공사 직원:갓길에 차가 많아서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갓길 차량에 대한 조치도 엉망이었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교통 흐름을 방해했지만 견인 작업마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국도로 진입하기 어려운 대형 트럭만 꼼짝없이 고속도로에 갇혀서 하루종일 실랑이를 되풀이 했습니다.
[화물차 운전자:아, 조금만 빨랐더라면 이렇게까지는 막히지 않았을 거 아닙니까.]
끝없이 밀려 있는 자동차 행렬처럼 제설 작업도 하루종일 거북이 걸음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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