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속도로가 막히면서 고속버스 터미널은 말 그대로 개점휴업 상태였습니다. 대신 시민들은 열차와 항공편으로 몰렸습니다.
손승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인산인해를 이뤄야할 토요일 오전이지만, 오늘(6일)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매표소에도, 승강장에도, 오가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버스 운전사 대기실은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윤희석/고속버스 운전사 : 장기두고 앉아서 얘기하면서 시간 보내고 있어요. 차가 소통이 돼야 배차가 되는데, 배차도 안 되고 마냥 답답하죠. 우리도 답답해요.]
하지만 서울역은 아침 일찍부터 북적댔습니다.
[포항가는 거, 오늘은 열차가 없네요. 새마을 호는 다 매진이고요.]
서울역에는 입석표라도 구해보려는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용객이 평소보다30% 가량 늘었습니다.
[김호윤/서울역 영업과 총괄팀장 : 평소 토요일 오전에는 5% 정도 좌석 여유가 있었는데 오늘은 좌석이 매진되고 입석까지 팔리고 있습니다.]
[서성민/대학생 : 급하게 와서 입석표를 하나 샀는데, 5시간 동안 서서 가야되는데.]
김포공항에는 승객들의 예약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한민희/대한항공 : 오전 중에는 좌석이 많았는데요, 계속 예약이 늘어나서 오전에 한 대, 오후에 한 대 특별기가 마련됐습니다.]
폭설로 막혀버린 고속도로 대신 철길과 하늘길이 북적댄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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