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군 장병들의 도움을 받아서 요기라도 할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청주방송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한 고속도로의 사정은 밤새 조금도 달라지질 않았습니다.
폭설로 발목이 잡힌 차량이 꼼짝도 한지 못한채 끊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고속도로에 접어든지 스무시간 가까이 지났지만 차가 운직인 거린라곤 채 백미터도 안됩니다.
[조유미(30)/ 대전시 둔천동 : 구리에서 오창까지 오는데는 8시간 걸렸구요, 오청에서 여기까지 오는데는 6-7시간 걸린것 같아요.]
칠흑같은 어둠속에 운전자나 승객들은 기다림과 배고픔에 지쳐 잠이 들었습니다. ]
지칠대로 지친 고립자들을 위해 이번에도 군부대 장병들이 수호천사가 됐습니다.
음료수와 방등 요깃거리를 건네며 고립된 운전자들을 위로합니다.
[이상진/서울 방배동 : 고맙죠, 저희야... 이렇게 추운데 새벽까지 잠도 못 주무시고...]
간신히 고속도로를 빠져나온 차량들 하지만 이번엔 국도에서 다시 발목이 잡혔습니다.
언제나 길이 뚫릴까 도로에 갖혀버린 운전자들은 하염없이 기다림속에 지옥같은 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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