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의 출퇴근 시민들은 오늘(5일)도 눈과 빙판길 속을 헤맸습니다. 어제(4일)밤에는 아예 귀가를 포기하고 회사 근처에서 밤을 지새운 시민도 많았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민들은 새벽 출근길부터 한바탕 전쟁을 치렀습니다. 주요 지하철 환승역에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김선아/ 서울 홍제동: 아침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사람들이 너무 많았거든요. 막 낑겨서 오느라 힘들었는데 집에 갈일이 걱정이에요.]
가까스로 역을 빠져나와도 목적지는 멀기만 합니다.
택시도, 버스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급한 마음에 종종걸음을 쳐 보지만 꽁꽁 얼어붙은 빙판길이 발목을 잡습니다.
계단 오르내리는 사람들 표정 등등 짧게 3-4초
[성소라/ 경기도 시흥: 나오는데 길바닥이 미끄러워가지고요, 넘어질 뻔 했어요.]
어제(4일) 퇴근길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야속하게 헛도는 자동차 바퀴, 기다려도 오지 않는 버스, 시민들의 불편은 극에 달했습니다.
최악의 교통대란을 우려한 나머지 아예 귀가를 포기한 채 회사 근처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경칩을 강타한 기습적인 폭설. 출퇴근 전쟁에 시달린 시민들에겐 힘들고 짜증스런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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