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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사과안하면 다음주 월요일 탄핵 발의"

조순형 대표 특별 기자회견...청와대 "사과계획 없다"

<앵커>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정치권의 공세에는 일일히 대응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5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어제 운영위에서 당론으로 결정한 탄핵 추진 원칙을 재확인 했습니다.

홍사덕 총무는 이와 관련해 탄핵 추진 방법과 시기는 민주당과 협의하며 신중하게 결정하겠지만 행동은 단호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긴급 의원총회에서 노 대통령에 대한 조건부 탄핵을 결의한 민주당은 구체적인 탄핵 추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조순형 대표는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노 대통령은 선거법 위반에 대해 모레까지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사과가 없으면 다음주 월요일 탄핵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오늘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 청와대 내부적으로 논의해 보지도 않았고 사과 계획도 없다며 정략적 공세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열린우리당도 야당의 탄핵추진은 국정혼란을 일으켜 총선을 혼란 속에서 치르려는 술책이라고 비난하고 나서 정국이 급속하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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