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조건부 탄핵을 추진하기로 한데 이어 한나라당도 이에 동조하기로 해 정국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이 시간 현재 의원총회를 열어 탄핵추진에 대한 당론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부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불법 사전운동이 극에 달한 만큼 민주당과 협조해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주요당직자 회의에서도 참석자들은 "야당으로 해야할 일을 해야한다"며 탄핵추진을 결의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젯밤 긴급 의원 총회를 열어, 노 대통령에 대해 조건부로 탄핵을 추진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위법판정을 받은 선거 개입 발언과 대통령 측근 비리를 국민들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탄핵을 발의하겠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일단 내일 까지 대통령의 대국민사과 시한을 둔뒤 다음주 월요일쯤 탄핵 발의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정치 공세의 도를 넘어선 다수당의 횡포라고 반박했습니다 열린우리당도 야당의 탄핵추진은 국정혼란을 일으켜 총선을 혼란속에서 치르려는 술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의 탄핵 추진이 구체화되면서 정국은 가파른 대치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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