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검찰이 이학수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비공개 조사였는데 이번에는 삼성 봐주기라는 그간의 비난을 의식한 듯 처음으로 공개 소환했습니다.
조 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귀국한 뒤 두차례 비공개 조사를 받았던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이 오늘(4일) 오후 세번째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그동안의 비공개 조사가 '삼성 봐주기 아니냐'는 비난여론을 의식한 듯 검찰은 이 부회장의 소환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이학수/삼성그룹 부회장 :물의를 일으켜서 국민 여러분들께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한나라당에 제공한 불법자금의 정확한 규모와 전달 경위, 그리고 노무현 후보 진영에 대선자금을 제공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학수 부회장은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캠프에는 한 푼도 제공하지 않았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삼성의 비리 전반에 대해 충분히 조사한 뒤 이학수 부회장의 신병처리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롯데에서 3억원을 받은 혐의로 영장이 청구됐다 기각된 여택수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선 이번 주 안에 다시 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여씨가 받은 돈 가운데 2억원이 안희정씨를 거쳐 열린우리당 창당 자금으로 전달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대선 직전 금호그룹에서 채권 1억원을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박병윤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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