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기습폭설에 꽁꽁

<8뉴스>

<앵커>

네, 지금 들으셨다시피 갑자기 눈이 쏟아지는 바람에 수도권 시민들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차는 가급적 놓아 두시고  대중교통으로 퇴근길 서두르시길 바랍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구리도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을 하루 앞두고 때아닌 함박눈이 서울 하늘을 뒤덮어 버렸습니다.

운좋게 우산을 준비한 사람들은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영락없이 움직이는 눈사람이 돼버렸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솜털 같은 눈들은 공원의 나뭇가지에 흐드러지게 내려앉아 또 하얀 설화를 피웠습니다.

하지만 눈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엉겁결에 큰 눈을 만난 도우미들은 오히려 더 힘차게 춤을 춰 보지만, 추위와 폭설에 놀란 행인들은 종종걸음을 재촉할 뿐입니다.

[김강은 : 3월달에 따뜻해서 봄 옷을 많이 준비해 놓았는데 다시 겨울옷을 꺼내려니까 당황스럽고 얼떨떨해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퇴근길 교통상황도 이만저만 어려운게 아닙니다.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도로가 거북이 걸음을 하는 차들로 가득차면서 곳곳이 정체 상황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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