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급 공사를 하면서 상습적으로 건설업자로부터 수억 원의 뇌물을 받아 차명 계좌로 관리한 혐의로 7급 공무원 44살 오 모씨 등 공무원 5명이 검찰에 구속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건설회사 대표 47살 정 모씨를 구속 기소하고, 다른회사 대표 42살 최 모씨 등 12명은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공사감독관인 오씨는 지난 2천 년 말부터 각종 국도 보수공사 등의 준공검사 명목으로 5개 건설업체로부터 차명계좌로 모두 2억9천9백여 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함께 구속기소된 다른 공무원들도 건설업체들로부터 수천 만원에서 많게는 억대에 이르는 돈을 차명 계좌로 입금받아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들 공무원 중 일부는 업무 시간에 수천 만원 대의 포커 도박을 벌이기도 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준공검사 과정에서 이들이 상급 공무원들에게도 검사비 명목으로 2백만원에서 3백만원을 별도로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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