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오늘(4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여택수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서 이번주 안에 다시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대검찰청에서 신승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구속영장이 기각된 여택수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 오늘 오후쯤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고위 공직자가 3억원이나 되는 거액의 불법 자금을 받았는데도 영장이 기각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내부 회의를 거쳐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오늘 새벽 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여택수/청와대 제1부속실 행정관 : 국민여러분들께 그리고 대통령께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검찰에서 모든걸 밝히고 처벌받을 일 있으면 받겠습니다.]
여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소공동 롯데쇼핑 사장 응접실에서 신동인 사장을 만나 여행용 대형가방에 담긴 현금 3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었습니다.
하지만 여씨는 이 돈 가운데 상당액을 안희정씨에게 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안희정씨가 롯데그룹에서 6억원 안팎의 불법대선자금을 받은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안씨는 이 밖에도 롯데 외에 다른 3개 기업에서 10억원의 불법 자금을 추가로 받은 정황이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대후건설에서 2억 4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영장이 청구됐다 기각됐던 박상규 한나라당 의원에 대해 오늘 오전 영장을 재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대선 직전 금호그룹에서 1억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것으로 들어난 박병윤 민주당 의원을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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