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에 어제(3일) 저녁 기습적으로 폭설이 내렸습니다. 교통사고가 잇따랐지만 당국은 또 늦장대처였습니다.
울산방송 선우석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과 부산을 잇는 국도 14호선입니다. 승용차가 길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입니다.
500m쯤 전방에는 택시가 앞서가던 차량과 추돌사고를 일으켰습니다.
또, 바로 인근에서는 승용차 3대가 연쇄추돌하는등 이 일대에서만 큭고 작은 교통사고가 7건이나 잇따랏습니다.
어제 오후 갑자기 내린 함박눈이 밤이 되면서 도로에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하이호/울산 남부경찰서 교통지도계장 : 19시부터 울산광역 본부와 울죽고원 원항읍 관리사무소 등에 계속 요청했습니다만...]
오후 5시 반 내려진 대설주의보가 2시간만에 해제되면서 행정기관의 대비는 허술하기만 했습니다.
[울산시청 관계자 : 상황이 해제되지 않았다면 저희들이 비상근무를 계속 했을텐데, 상황이 해제됐고 도로 언 곳 신고 들어온 것도 없습니다.]
자정이 가깝도록 행정기관이 제빙작업에 나서지 않자 경찰이 임시방편으로 염화칼슘을 뿌리고 있습니다.
불과 한달전에 0.8cm의 적설에도 출근대란을 경험했던 울산시의 재해대책에 아직도 큰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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