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아이들 학교 보내기가 왜 이렇게 불안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한 고등학생이 단짝 친구에게 끔찍한 학대를 당했습니다.
청주방송 조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 고등학생의 등이 온통 상처투성입니다.
손등은 담뱃불로 지진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귓볼까지 라이터불로 지져 놓았습니다.
지난 겨울방학때 단짝 친구로부터 입은 상첩니다.
김군은 두 차례나 학대를 당하면서도 가해학생과 계속 친구로 지내고 싶어 고통을 감수했습니다.
[김모 군/피해자 : 참으면 좋게 지낸다고 해서, 조금만 참으라고 해서, 나아질 줄 알고...]
가해 학생이 털어놓은 학대 이유는 귀를 의심케 했습니다.
다른 친구한테 맞기만 하는 친구가 보기 너무 답답해 일종의 정신무장을 시키려했다는 것입니다.
[유모 군 : 답답해서 버티는 데까지 버티면 너한테 잘해주겠다고 했어요.]
유군은 특히 진술서에서 같은 반 학생의 3분의 1이 김군을 조롱했으며, 김군을 때린 학생이 3~4명 더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학교측은 그러나 집단 따돌림은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담당교사 : 왜 맞았나 물어봤더니 이건 장난삼아 그렇게 했다는 거예요.]
김군의 부모는 학교측이 김군의 내성적인 성격까지 거론하며 사건을 축소시키려 한다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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