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동안 원자재 파동으로 수해 복구 공사 등 관급공사 현장으로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철근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중학교 신축공사 현장입니다.
한창 공사가 바쁜 시기지만 현장은 개점 휴업, 텅 비어 있습니다. 골조 공사에 꼭 필요한 철근을 구하지 못해서 2주째 공사를 중단한 것입니다.
[주우철/시공사 현장과장 : 150톤 정도 확보해야 하는데 한 톤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해 태풍 피해를 겪은 수해 복구 현장은 사정이 더 다급합니다.
장마가 오기전에 무너진 보와 옹벽 공사를 끝내야 할텐데 마찬가지로 철근이 없어서 공사를 못하고 있습니다.
[오태웅/시공사 현장소장 : 2월부터 공사에 들어가야 하는데 관급자재 수급이 전혀 안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곳뿐만 아니라 우수기인 6월초까지 준공해야만 하는 거의 모든 수해 현장의 복구공사가 중단될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관급공사가 이렇게 중단되는 것은 최근 철근값이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관급공사의 철근 구매 단가는 톤당 40만원선, 그러나 원자재값 폭등으로 시중 철근 가격은 6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당초 예산으로는 철근을 아예 구할 수조차 없게 됐습니다.
다음달 부터는 겨울동안 공사를 중단됐던 현장에서도 일제히 공사를 재개하게 돼 있어서 공사 차질이 자칫 장기화 될 우려마저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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