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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처리 무산…책임공방 가열

민주, 선거구 수정안 기습 상정, 임시국회 불가피

<앵커>

총선은 임박했는데 어제(2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법 처리가 무산된데 대해서 각 당의 책임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됐던 선거 관련법 개정안은 민주당이 전라북도 일부 선거구에 대한 획정 수정안을 기습 상정하면서 처리가 무산됐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박관용 국회의장이 수정안 가결을 선포하진 않았지만 "수정안은 사실상 통과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용태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위원회에서 결정한 선거구가 불합리해서 정당한 절차에 따라 수정안을 통과시켰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한발 물러섰습니다.

홍사덕 한나라당 총무는 어제 파행에 대해 거듭 사과하면서 "총무회담을 통해 임시국회 일정을 가급적 빨리 잡아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선거법 처리가 무산된 것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밀실야합에 따른 것"이라고 규정하고 오늘 오전 10시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여는 등 야당에 대한 공세를 펼쳤습니다.
각 당 총무들은 이 시간 현재 국회의장실에서 모여 정치 관계법 처리를 위한 3월 임시국회 소집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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