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0월 실종됐던 평택의 초등학생 장모양은 의붓아버지가 살해해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해 10월 과자를 사러간다며 집을 나섰던 초등학교 1학년 장모양은 의붓아버지가 살해해 암매장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수사결과 계부 32살 박모씨는 지난 해 10월 25일 실종 당일날 장양을 충남 당진의 한 야산으로 데려가 질식시킨 뒤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씨는 지난 2002년 장양의 어머니와 결혼하면서 본가에 장양의 존재를 숨겼고 이 사실이 가족들에게 알려질 것을 우려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씨/피의자 : 아파트 단지에서 보여서 장난감 사준다고 아빠차에 타라고 해서 데리고 왔습니다.]
박씨는 뒤이어 충남 예산의 고향집에서 추수를 돕는 등 알리바이를 만들고 직접 지역방송국에 실종신고도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진술이 여러번 바뀌는 등 의심을 샀고, 결국 어제(1일) 부인과의 대질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장양의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계부 박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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