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박진호 기자의 뒤를 이어
경제 전망대를 맡게 된 윤창현 기잡니다.
올해로 기자생활 9년차인 저는 사회부와 기획취재부,국제부를 거쳐
지난 해 2월부터 경제부 기자로 건설교통부를 1년동안 출입했었습니다.
SBS가 목동으로 옮겨 오면서 새롭게 모닝와이드 경제뉴스 코너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여러분을 뵙게 됐습니다.
아직까지는 경험이 일천하지만, 여기저기 좋은 이야기들 많이 듣고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전달해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삼성전자 주총/ 관료화의 시작(?)>
오늘은 지난 금요일 있었던
삼성전자 주주총회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몇 년 전부터 참여연대를 중심으로 전개돼 온 소액주주 운동이 그 날도
맹위를 떨치리라고 시작 전부터 많은 분들이 예상했고,
또처음부터 그 예상이 맞아 들어가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의 한마디,
"당신 주주야? 나도 주주야..당신 몇 주 가졌어?.."
그 한마디에 참여연대측은
주총의 발언권과 주도권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삼성측의 과잉대응으로 경호업체 직원들과 몸싸움이 빚어지기까지 했습니다.
최근 기업의 흡수와,합병, 구조조정이 빈번해 지면서
위기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경영 이론들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 이론들에 따르면 기업도 사람처럼 일정한 Life cycle을
갖고 있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최고의 생산성과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아마도 기업의 Life cycle로 보면 최전성기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최전성기의 기업이 주주에게 최고의 이익을 선사하는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겠죠..
하지만 국내 최고의 기업이
수백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 추문에 휘말리면서
도덕성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고, 경영진은 주주들에 대해
일정한 책임을 져야하는 것도 당연한 진리입니다.
기업 위기를 진단하는 하나의 잣대는 조직의 관료화 정도입니다.
관료화 정도를 진단하는 좋은 본보기는 'CEO'의 역할입니다.
즉 CEO가 조직내부의 Whistle blower들에 귀기울이지 않고
주주의 이익이 아닌 사주의 이익을 대변하기 시작하는 것이
바로 조직이 관료화되기 시작했다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이런 관점에서 지난 금요일 주총에서
삼성전자가 보여준 모습이 아주 미미할 지라도
관료화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지 곱씹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의 임직원들은
가장 잘 나갈 때가 가장 변화를 꾀하기 좋을 때라는
경영의 '가나다'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뉴욕증시.. 큰 폭 상승>
다우지수 10678.14 (94.22p, 0.89%상승)
나스닥 2057.80 (27.98p, 1.38% 상승)
S&P500 1155.97 (11.03p, 0.96% 상승)
오늘 뉴욕증시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2월 고용지수가 56.3으로 지난 달의 52.9에서
급등하면서 내수회복 촉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2월 제조업 지수는 조금 떨어졌지만, 9개월 연속
경기회복 기준선인 50을 크게 웃돌았고,
개인소득과 소비도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JP모건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나타냈고,
최대 정유업체인 액손 모빌도 유가 강세에 힘입어
0.8% 올랐습니다.
다우지수는 오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오후 한 때 100포인트 넘게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지만,
장을 마감하면서 상승폭이 조금 줄어드는 양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나스닥도 오전 한때 꺾였던 상승세가 회복되면서
오후까지 상승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국내 증시 전망/엇갈리는 전망..신중한 투자자세 요구>
지난 주말 국내 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뚜렷한 상승재료가 없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장을 주도했습니다.
사상최대를 기록한 2월 수출실적과
기업 경기 실사 지수(BSI)의 호전, 그리고
미국 증시 급등은 오늘 한국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3월 전망을 놓고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선 2월처럼 3월도 뚜렸한 상승재료가 없다는 점,
한국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매강도가 조금씩 약화되고 있다는 점,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유가, 환율 변동에 따른
기업의 채산성 악화 가능성등이 증시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에 근거해 비관론을 제시하는 견해가 꽤 있습니다.
반면 원자재 가격 급등과 환율변동은
세계 경제 전체의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세계 경제의 수요 회복을
의미하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 상승이 비용 상승보다는
수출물량 증대로 이어져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이처럼 월간 전망은 엇갈리지만,
우리 시장 내적으로 뚜렸한 상승 재료가 없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뉴욕 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단기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데는 대체로 의견이 일치합니다.
따라서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적절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해 보이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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