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5번 내리 올림픽에 나가려는 우리 축구가 모레(3일) 만리장성 중국 넘기에 나섭니다. 우리 대표팀은 조금 전까지 상암경기장에서 실전같은 야간 훈련을 갖고 필승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정희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올림픽팀의 야간 훈련.
이틀 뒤 중국과 가질 상암벌 대결과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훈련하는 만큼 실제 경기를 하는 것처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최성국/올림픽팀 : 정말 여태까지 이렇게 긴장된 적은 처음인 것 같은데요, 팀이 하나가 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한번도 중국에 진적은 없지만 김호곤 감독은 돌다리도 두들겨 건넌다는 심정입니다.
특히 지난 21일 일본과 평가전에서 드러난 골결정력과 조직력 문제를 재정비하는데 총력을 다했습니다.
[김호곤/올림픽팀 감독 : 중국에 대한 대비를 했기 때문에 우리가 시합날, 그동한 준비한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만리장성을 허물 승부수는 기동력과 세트플레이.
발빠른 최성국과 최태욱이 양날개로 중국 진영을 휘젓고, 득점의 물꼬를 틀 다양한 세트플레이도 반복 연습을 통해 완성도를 많이 높였습니다.
더 큰 힘은 오늘 네덜란드에서 입국한 박지성의 가세입니다.
후반 해결사로 투입돼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입니다.
[박지성/올림픽팀 : 열심히 해서 좋은 출발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김호곤호.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한 만큼 혼신의 노력으로 중국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