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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 회담, '북핵 해결 발판 마련'

7개항 '의장성명' 채택 후 어제 폐막

<앵커>

북핵 6자 회담이 진통 끝에 '의장성명'이라는 나름의 성과를 내고 폐막됐습니다. 진전된 내용으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핵무기 없는 한반도, 평화적 해결이라는 의지를 천명하고 다음 회담 일정을 잡은 점은 평가할만 합니다.

베이징 이기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2차 6자회담 참가국 대표단이 7개항의 '의장성명'을 채택해 지난 2천2년 10월 2차 북핵위기가 촉발된 뒤 처음으로 한반도 비핵화 원칙과 평화적 공존의지를 명문화한 점은 큰 성과입니다.

핵문제를 조율된 절차에 따라 풀어 나가기로 합의한 것도 주목할만한 대목입니다.

[이수혁/한국 수석대표 : 이번 6자 회담을 통해서 회담의 계속성을 마련하는 기초를 만들었습니다.]

차기회담을 오는 6월안에 개최하고 차석대표들이 참석하는 워킹그룹, 즉 실무협의체를 만들어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한 점도 의미가 큽니다.

[왕이/중국 외교부 부부장 : 핵동결, 핵사찰은 토론이 계속돼야한다. 회담을 계속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북한과 미국의 이견으로 이번 회담의 결과를 '의장성명' 수준으로 낮춘 것은 핵심쟁점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일궈내지 못한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김계관/북한 수석대표 : 이것은 미국정부와 우리정부 사이의 근본적인 입장 차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또 외화를 벌기 위해 파키스탄에 미사일을 팔고 현금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2차 6자회담은 성과에 대한 일부 논란에도 불구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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