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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경품, 아파트까지...

<8뉴스>

<앵커>

이런 경품을 준다면 안 살 물건도 사시겠습니까? 어떨까요, 소비자들의 닫힌 지갑을 열겠다며 한 유통업체가 아파트와 승용차를 묶은 대박 경품을 내걸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억대 경품을 내건 서울의 한 대형 할인점.

손님 몰이를 위해 3억원대 아파트와 중형 승용차, 유럽 여행권을 내놨습니다.

추첨은 한 사람에게 모두 몰아주는 이른 바 대박방식.

[민지현/고객 : 요즘에 집구하기 어려운데 아파트 당첨되면 정말 좋죠.]

응모권만 적어도 신바람이 납니다.

[될 것 같은데요, 기분이.]

[고승태/유통업체 이사 : 요즘 경기도 어려운데 고객 여러분들의 꿈을 저희들이 실현시킬 수 있는 그런 행사를 찾다가 이번에 이런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불황 탈출을 위해선 적과의 동침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한 백화점은 가전부문에서 경쟁관계였던 전자제품 전문점과 손을 잡았습니다.

[장동호/백화점 과장 : 저희 브랜드력과 전자랜드의 상품력을 합친 윈윈전략으로 기획을 하게 됐습니다.]

고가품 위주인 기존 매장으론 신제품 전시장 역할 밖에 못한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일부 상품의 경우 정상 매장보다 최고 60% 정도 싸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유통업체들의 몸부림이 꽁꽁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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