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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논산 고속도로 연쇄추돌 참극

<8뉴스>

<앵커>

고속도로에서 30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2명이 숨졌습니다. 눈이 내려 미끄러운 데다 짙은 안개까지 끼어 사고가 커졌다고 합니다.

대전방송 이희중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에서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구급요원들이 다급하게 진화에 나섰지만, 좀처럼 기세가 꺽이질 않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오늘(27일) 오전 7시 40분쯤.

논산시 성동면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서논산 나들목에서 차량 30여대가 연쇄추돌했습니다.

[강기원/논산소방서 : 오늘 안개가 짙은 가운데 사고가 났기 때문에 사고가 크게 발생한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은 시계 20m정도의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고 간밤에 내린 눈으로 노면이 젖어 있어 차량들의 제동거리가 길어져 대형참사로 이어졌습니다.

[도춘호/서울 용두동 : 상황이 전쟁터와 같았죠.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분간을 못할 정도였으니까. 완전히 아수라장이었죠.]

이 사고로 경기도 성남시에 사는 54살 김모씨 등 2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3시간이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도로에는 불길이 남아있어 사고규모를 짐작케 해줍니다.

현장은 오전내내 사고차량들과 견인차량이 뒤엉키면서 차량들은 우회해야만 했습니다.

한편 오늘 새벽 1시쯤에도 15km 위쪽 이인휴게소 부근에서 차량 35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는 오전 내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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