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어제(26일) 귀가한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을 이르면 내일 재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이인제 의원에 대해선 오늘 체포영장을 청구합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을 어제 피내사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지난 대선 당시 삼성그룹이 한나라당에 370억원대 채권과 현금을 전달하게 된 경위와, 한나라당의 주장대로 170억원을 돌려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고교 동문인 노무현 후보에게도 불법자금을 제공했는지 캐물었습니다.
하지만 이학수 부회장은 노 후보 진영에 건넨 돈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건희 회장의 개입 여부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씨를 어젯밤 11시쯤 일단 귀가시켰으며 이르면 내일부터 출퇴근 조사 형식으로 이씨를 여러차례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삼성채권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지난 2002년 이전에 유통된 출처불명의 100억원대 채권을 발견하고 최종 사용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선 전 한나라당에서 2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인제 자민련 의원에 대해선 오늘 오전 체포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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