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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직자 재산 공개

<8뉴스>

<앵커>

지난 한해 1급 이상 고위 공무원 가운데 75%가 재산이 늘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재산도 4억4천만원이 늘었습니다.

공직자 재산공개 결과를 유영규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지난해 말 재산은 모두 6억 5천 4백만원으로 처음 신고 때보다 4억 4천 800만원 정도 많아졌습니다.

배우자인 권양숙 여사와 노 대통령 본인 예금이 각각 2억 6천960만원과 1억 5천500만원씩 늘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의 재산 증가분 가운데 2억 6천7백만원은 지난해 명륜동 자택을 매각한 잔금을 신고과정에서 누락한 것이라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해명했습니다.

따라서 실제 재산 증가액은 대통령의 급여와 수당 등 1억 5천5백만원을 포함해 1억 8천백만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9억원을 신고했던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전 직장 퇴직금과 저축 등으로 30억원이상 재산이 증가해 이번에도 국무위원 중 최고재산가임을 입증했습니다.

신고대상자 581명 가운데 16%인 93명은 지난 한해 1억 이상 씩 재산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마이너스 9억 3천만원이었던 강금실 법무 장관은 법률사무소 퇴직 위로금 등으로 2억 5천800만원의 빚을 갚았지만 여전히 국무위원 중 최하위였습니다.

고건 총리도 모두 34억 9천6백만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6천800만원이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입각한 이헌재 재경부 장관과 김우식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은 앞으로 2달 이내에 재산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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