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위조한 신분증으로 휴대전화를 개설해 사용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이 심각한데 해당 통신업체는 너무나 태연합니다.
울산방송 이영남 기자입니다.
<기자>
32살 최상호씨는 자신도 모르는 휴대전화 사용료를 내지 않으면 신용불량자가 된다는 독촉장을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누군가가 7달 전 자신의 명의로 휴대전화 2대를 개설한 뒤 150만원 어치나 사용해 온 것이었습니다.
[최상호/피해자 : 제가 하루라도 이 고지서를 모르고 넘어갈 경우 나도 모르는데 신용불량자가 된다니 너무나 황당하고 놀라웠죠.]
개설 당시 사용된 운전면허증은 최씨 이름과 주민번호에 다른 사람의 사진을 붙여 위조한 것이었습니다.
똑같은 가짜 신분증에 전화를 개설해줬다는 피해 사례가 울산에서만 10여 건.
하지만 해당업체는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추가 피해를 막기위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OO통신회사 울산지점 : 회사 자체에서 개인에 대한 수사를 의뢰할 수는 없구요, 다만 회사에서 명의도용 접수를 받아서 도용자에 대한 채권 주장을 넘길 수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경찰서에는 휴대전화 불법 개설 피해 접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동진/남부경찰서 민원실장 : 가끔 지금 이틀에 한건 정도 접수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출된 개인정보가 마구 악용되고 있는데도 통신회측의 무성의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