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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실질 진전 기대"

<8뉴스>

<앵커>

북한이 이번 6자회담에 신축성을 발휘해 협력할 것이라며 유연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각국 대표들도 회담에 조심스런 낙관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자세가 눈에 띠게 유연해졌습니다.

북한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이번 6자회담에서 원칙을 지키되 신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계관/북한 수석대표 : 우리 정부는 일관된 입장에 따라 원칙을 견지하면서 신축성을 발휘해 협력할 것입니다.]

미국도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며 우호적인 회담 분위기 조성에 나섰습니다.

[켈리/미국 수석대표 : 북한에 안전보장을 해줄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할 것이다. 북한을 침략할 의도가 없음을 밝힌다.]

한국과 중국 등 나머지 참가국들도 이번 회담에서 핵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길 희망했습니다.

[왕이/중국 수석대표 : 이번 회담에서 상호 존중하고 융통성을 발휘해야 합니다.]

[이수혁/한국 수석대표 :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한 실질적인 진전이 반드시 이뤄지기를 희망합니다.]

이례적으로 6자회담 개막식과 회담에 임하는 각국의 입장이 공개된 것도 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6자 회담 참가국, 특히 북한과 미국이 해묵은 쟁점에 대해 타협점을 찾아낼 것인지 세계의 이목이 베이징에 쏠려 있습니다.

<앵커>

각 국 대표단은 이시간 현재  리샤오징 중국 외교부자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회담 전날에 각국의 입장을 발표한 대표단은 내일 북핵 해결 1단계 해결 조치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27일이에는 이번 회담의 핵심인 공동 선언문 채택과 회담 정례 개최 문제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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