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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CEO 외국인 채용 검토

<8뉴스>

<앵커>

퇴직 관료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임원 인사에 혁명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청와대가 공기업의 CEO로 외국인을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공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공기업 CEO에 유능한 외국인을 스카웃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경영 능력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 공기업 CEO의 경우에 국적은 별다른 문제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 항만공사의 신임 사장에 외국인을 시범 기용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시아의 대표적 물류중심인 싱가포르 출신 가운데 적임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전자·통신등 첨단 기술 분야의 국·공립 연구 소장에 저명한 외국인 교수를 발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봉급이외에 경영실적에 따라 최고 수억원대의 보너스를 파격적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공공적 성격이 강한 일부 공기업은 국가기밀유출등을 감안할 때 외국인에게 경영을 맡기기 힘들다는 반론도 있어 기용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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