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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믿을 학원가...허위·과장 광고 조심

<앵커>

입시학원들의 수강생 유치경쟁이 허위 과장광고 경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광고만 보고 학원을 골라갔다면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 고교 3학년이 되는 배모군은 지난달 한 기숙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최고의 시설과 강사진이란 광고를 믿고 2백만원 가까운 거액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광고와 실제 사정은 전혀 달랐습니다.

[배모군/피해 학생 : 학생 정원이 240명인데 독서실 자리는 90석 밖에 안되거든요. 못 들어가는 애들이 더 많아요.]

등록을 취소했지만 학원측은 책값 등의 명목으로 거액을 공제한 뒤, 일부만 되돌려줬습니다.

[김모씨/피해 학생 부모 : 한 9일 있었는데 70만원 정도가 감해졌으니까 엄청나게 큰 돈이죠.]

이 유명학원은 없는 기숙사를 있다고 광고하다 적발됐습니다.

[입시 학원장 : 고시원들 쭉 있잖아요, 지방에서 오는 학생들을 안내해줘요. 거기에.]

올들어 소비자 보호원에 접수된 학원 관련 피해 상담 건수는 71%나 늘었습니다.

[손영호/한국소비자보호원 : 입시광고 대부분이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허위 과장 광고이기 때문에 관련기관에 통보해 시정조치할 예정입니다.]

학원에 등록할 때는 학생들이 사용할 시설물을 직접 확인하고 환불절차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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