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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경선자금' 발언 논란 확산

"1년간 10억원대 썼다"...한나라-민주, 검찰 수사 촉구

<앵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10억원대의 자금을 썼다는노무현 대통령의 말이 정치권에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청와대가 곧바로 해명에 나섰지만 야당은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 : 당내 경선에 대해서도 합법적 자금의 틀을 인정해주자. 30억 정도 인정해주면 어떻겠느냐? 30억 구하기도 어려웠고 여유도 없어서 십수억 들었을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24일)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특별회견에서 지난 대선 당시 경선자금이 10억원을 조금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파문이 일 조짐을 보이자 노 대통령은 추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후보 기탁금 2억 5천만원은 물론 대선 캠프 설립부터 후보확정까지 1년간 쓴 모든 비용을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경선자금 전모공개와 즉각적인 검찰 수사 착수를 요구했습니다.

[은진수/한나라당 부대변인 : 경선자금 의혹에 대한 물타기다 형사불소추의 보호막에 숨지마십시오.]

[장전형/민주당 수석부대변인 : 검찰은 한화갑 대표에게 적용한 잣대와 기대를 살려 노무현, 정동영 경선자금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합니다.]

열린우리당은 정동영 의장에게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며 극도로 반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4월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한 노 대통령의 발언도 총선 개입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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