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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위해 일가족이 절도

<8뉴스>

<앵커>

경제 사정이 어려워지다보니 생계형 범죄도 느는것 같습니다. 어머니와 아들, 딸 등 일가족이 할인점 등에서 상습적으로 생필품을 훔쳐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방송 임한순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영주시내에 있는 한 대형 할인점 매장입니다.

젊은 여성이 물건을 집어들고 주변을 살핍니다.

뒤따라 온 두 명이 양쪽을 막아서며 다른사람의 시야를 가려줍니다.

잠시 뒤 이들은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입구통로를 이용해 유유히 사라집니다.

다른 할인점에서 또다시 범행을 하다 종업원에게 붙잡힌 이들은 어머니 45살 김모씨와 김씨의 아들 딸 일가족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열흘간 이같은 수법으로 이들 가족이 훔친 생필품이 60만원어치.

김씨는 남편의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데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아들과 딸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생필품을 훔쳐 생활해왔다고 말합니다.

[김모 씨/어머니 : 생활도 안되고..나도 돈벌이도 못하고 그래서 훔쳤어요.]

[박모 씨/아들 : 저도 노력해 보았는데 (일자리) 구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이들은 훔친 생필품을 팔지않고 사용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태영/영주경찰서 형사계장 : 생활고를 느껴 생필품을 절취했으나 수법자체가 교묘하여 구속하게 되었습니다.]

경찰은 어머니 김씨와 아들 박모씨를 구속하고 딸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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