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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지방 강풍 피해 속출

<8뉴스>

<앵커>

속초를 비롯한 영동지역에 오늘(24일) 순간 초속 27m가 넘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부서지고,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원민방 조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모델하우스 지붕이 날아갔습니다.

겉면을 감싸고 있던 철판들도 강풍에 속수무책으로 날아가면서 앙상한 골격을 드러냈습니다.

순간 초속 20m가 넘는 강풍에 모델하우스 옆면은 완전히 부서져나갔습니다.

뜯겨져 나간 철판들은 6차선 도로를 넘어 아파트 옆 화단에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모델하우스 앞 도로가 1시간 동안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아파트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유리창 여기저기에 테이프를 붙여놨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정영애/피해주민 : 우득득 막 터져 나가서 119에 신고하고 관리사무소에 신고하고, 여기 자국 다 났어요.. 붙들고 있었어요. 바로 넘어가려고 하더라구요.]

강풍은 가로수도 쓰러뜨렸습니다.

[염태선 계장/ 속초기상대 : 좀 이르편이긴 하지만 영동지방에 봄철에 나타나는 양간지풍의 기압배치가 형성되어서 바람이 많이 불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까지 강한 바람이 계속 불 것으로 예보하고 시설물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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