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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국내 금융시장 변동 몰고오나

"한미은행 통합해 미국외 최대조직 육성"

<앵커>

씨티은행이 한미은행을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금융 선진화가 가속화 되는가 하면 정부의 정책 영향력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씨티은행이 속한 시티그룹은 전세계 102개 국가에 영업망을 갖추고 있으며 고객은 2억명이 넘습니다.

자산은 1조 천억달러로 우리나라 국민총생산의 배나 됩니다.

은행업뿐 아니라 증권과 보험, 자산관리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씨티은행의 한미은행 인수는 자산규모 220조원의 국민은행이 주도하는 국내 은행업계는 물론 금융시장 전반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씨티은행은 한미은행을 완전히 통합해서 미국 밖에 있는 최대조직의 하나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상장주식의 42%를 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씨티은행의 한국 진출은 외국자본에 의한 금융시장 장악을 더욱 가속화 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씨티은행의 국내은행 인수는 국내 금융의 선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선진 금융서비스를 따라잡지 못할 경우 국내 금융기관들은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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