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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내일 개최...오늘 각국 첫 대면

왕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 "6자회담 전망 밝다"

<앵커>

북한 2차 6자회담이 내일(25일)로 다가왔습니다. 북한이 핵을 폐기할 뜻을 내비쳐서 어느 때보다 전망이 밝습니다.

오늘 첫 소식, 베이징에서 이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왕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어제 중국을 방문한 이치로 일본 외교차관에게 북한이 핵을 전면 폐기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왕 부부장은 북한은 핵폐기의 전제로 일체의 핵활동을 동결하면 사찰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6자회담의 전망이 밝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측 대표단은 오늘 오전 10시 50분 고려항공 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합니다.

외무성의 김계관 부상을 대표로, 리근 미주국 부국장과 한성렬 유엔주재 차석대사 등 대미 협상 전문가들을 망라하는 만큼 실질적 협상을 시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돼 회담 전망을 밝게하고 있습니다.

뒤이어 도착하는 우리측 대표단은 중,러 양국과 접촉을 통해, 북한 핵 동결과 대북 안전보장 등 2차 6자회담의 핵심 의제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이수혁/한국측 수석대표 : 6자 회담 성과 거두기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할 것입니다.]

우리 대표단은 내일 본회담에 앞서 오늘중 북한측과 양자 접촉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녁에는 중국측 수석대표인 왕이 외교부 부부장이 주최하는 리셉션이 열려 이 자리에서 북한과 미국 대표단 간의 첫 대면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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