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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에 울고 웃고

<8뉴스>

<앵커>

웰빙 열풍이 소비 패턴을 바꾸고 있습니다. 건강 관련 품목들이 인기를 끄는 반면 가공육류나 인스턴트 식품은 찾는 사람이 크게 줄었습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한 할인 매장의 햄, 소시지 판매대.

판촉 활동이 한창이지만 시식대는 텅 비었고 고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박준희/판촉 직원 : 시식도 거의 안 하시고, 구매하시는 분도 많이 줄었어요.]

하지만 맞은 편의 친환경 농산물 코너는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가격은 보통 농산물의 2배가 넘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이 정도 지출은 감수할 수 있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박준홍/서울 가양동 : 건강에 대한 관심들이 높으니까, 아무래도 몸에 좋은 것들을 많이 찾게 되죠.]

실제로 한 대형 유통 업체가 지난 두 달동안 전국 30개 할인 매장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잡곡과 유기농 채소 등 건강 관련 식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햄, 소시지와 탄산 음료와 사탕류 등은 판매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습니다.

[이강민/할인 매장 지점장 : 잡곡과 친환경 농산물 등 웰빙 관련 코너의 매출이 늘고 있어 판매대를 더욱 확장할 계획입니다.]

특히 공기청정기 판매가 배 이상 늘고, 헬스 용품 등 각종 운동 기구의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건강을 생각한 이른 바 웰빙 열풍이 생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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