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에 이어서 민주당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공천 갈등에 휩싸이면서 총선 구도 자체가 바뀌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0일) 긴급 소집된 민주당 상임 중앙위원 회의.
분당 책임자를 공천에서 배제하는등 공천 혁명을 해야한다고 주장한 추미애 의원에 대한 성토의 장이었습니다.
[조순형/민주당 대표 : 다시 한번 분당의 책임을 진다면 우리가 분열을 일으킨다면 하나가 반으로 되고 결국은 4등분 된다.]
이에 맞서 장성민 청년위원장은 당 지지율 하락의 책임을 지고 조 대표를 제외한 당 지도부 전원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일부 당원들 간에는 주먹다짐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내분사태를 지켜보는 열린우리당은 겉으론 여유있는 태도입니다.
그러나 이면으론 양당의 상황 전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나라당 사태가 분당 수순으로 갈 경우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보수연합 가능성이 예견되기 때문입니다.
[신기남/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 두 낡은 세력이 탈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어려우면 어떻할 것이냐, 결국 낡은 세력의 대통합으로 갈 것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경재/민주당 의원 : 지금부터 한 달 사이에 엄청난 격변이 올 것입니다.]
총선이 불과 5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 구도 자체가 불투명해지면서 정국은 더욱 혼미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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