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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씨 다음주 공개소환

<8뉴스>

<앵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돈 81억원을 전씨의 집사와 운전기사가 관리해온 사실이 S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검찰의 출국 금지 이틀 전에 해외로 도피했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채권시장을 추적하던 지난해 10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측근 장모씨와 김모씨가 해외로 출국했습니다.

출국금지 이틀전이었고 두 사람은 같은 날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이들은 출국직전까지 각각 전씨의 집사와 운전기사로 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연히 별다른 수입이 있을리 없지만 두 사람은 지난 2001년부터 81억원의 괴자금을 관리해왔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최소 81억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보고 소환조사를 통해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 가운데 6천만원이 지난해 2월에서 4월 사이 서울 연희동 전씨 집 수리비와 연하장 인쇄비, 그리고 변호사 선임료로 쓰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변호사 선임료 2천만원은 전씨가 출석해 29만원이 전 재산이라고 주장했던 재산 명시 소송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검찰은 또 전씨의 측근 손모씨가 별도로 관리해온 25억원의 출처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씨측은 아직 떳떳하다는 입장입니다.

3명의 측근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에 남아있는 손씨는 자신이 관리한 25억원은 지난 2001년 사망한 전씨의 장인 이규동씨 돈이라고 주장합니다.

전두환씨도 어제 조사에서 "나머지 81억원은 해외로 출국한 장씨와 김씨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검찰에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수십억원이 전씨의 사돈 등 친인척에게 흘러들어간 것을 확인하고 비자금 수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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