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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 동결에도 보상

<앵커>

북핵 2차 6자회담이 닷새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한·미 양국이 핵 동결에도 보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완전한 핵 폐기로 이어지는 동결이라는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미국측의 강경 입장이 완화된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일 3국은 북한의 핵 동결 조치를 궁긍적인 폐기의 시작으로 볼 수 있으며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한·미·일 3국이 '북핵 동결 대 보상가능'이라는 입장을 정리함으로써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핵 폐기 요구라는 강경한 태도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그러나 핵 동결은 반드시 핵 폐기로 이어지는 짧은 과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바우처 대변인도 "북한의 핵 동결도 가치가 있으며 고려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미·일 3국은 "핵 폐기를 전제로 한 동결"이라는 협상안을 북한이 수용할 경우 대북 안전보장과 경제지원 등 구체적인 보상 방안을 제시할 방침입니다.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고농축 우라늄 핵 프로그램의 존재를 북한측이 부인하더라도 미국이 6자회담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일부 강경 기류 속에서도 대화의 틀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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