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탤런트 이승연 씨의 위안부 누드를 제작한 기획사가 오늘(19일) 원본 필름을 공개하고 모두 소각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사이트에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어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손승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탤런트 이승연씨의 '위안부 누드' 촬영 주관사 였던 네띠앙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오늘(19일)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상업성이 없었다는 주장을 알아달라"며 3분이 넘는 동영상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이어 1차 촬영분 사진 필름과 동영상 비디오 테입을 불태웠습니다.
[할머니들 눈물 나게 해서 죄송합니다. 원본, 하나도 안빼고 다 있습니다.]
모든 파문이 이것으로 끝난 줄 알았지만, 오늘 오후부터 이 영상물이 인터넷에서 유포되고 있습니다.
관련 영상물을 소각하기 전 공개한 3분 가량의 동영상이 문제였습니다.
한 오락 전문 케이블 채널이 이 동영상을 방송하자 각 인터넷 사이트들이 녹화된 동영상을 올려 유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료서비스보다 더 강력한 언론을 통한 배포로 번질 우려도 있어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동영상을 공개했던 네티앙 엔터테인먼트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