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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2백만개 창출?

<8뉴스>

<앵커>

실업 문제가 이 지경에 이르자 정부가 오늘 또다시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내용이 너무 추상적이어서 선거용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철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자리 문제는 손쉬운 처방이 없다는 게 정부의 고민입니다.

[노대통령 : 일자리 문제는 잘되는 일을 더 잘되게 하는 것 보다 어려운 일을 잘 되게 하는 정책입니다.]

정부가 오늘 마련한 일자리 대책은 향후 5년동안 일자리 2백만개를 만든다는 것. 구상은 이렇습니다.

우선 해마다 5%대의 성장을 유지해 5년 동안 일자리 150만개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근로 시간을 단축하고 교대 근무를 유도해 한 개 일자리를 여러 사람이 나누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주5일제로 레저산업을 활성화시켜 모두 2백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습니다. 우선 교대근무나 비정규직을 늘린다는 발상은 근로자들의 반발을 부를수 있습니다.

[송태정/LG경제연구원 : 노조간의 갈등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가 필요해 얼만큼 실효성이 있을까 의심스럽습니다.]

구직자들의 눈높이도 문제입니다.

지금도 중소기업에 14만개나 일자리가 비어있지만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올해 당장 목표보다 낮은 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해마다 5% 이상의 고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도 현실성이 떨어져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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