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내분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소장파가 중심이 된 구당 모임과 최병렬 대표 측근들이 각각 본격적인 세결집에 들어간 가운데, 최 대표는 오늘(19일)모든 일정을 접고 숙고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한나라당 소속 의원 40여명은 오늘 낮 구당 모임과 별도로 모임을 갖고 당 내분사태 수습책으로 비상 대책위 구성과 선대위 조기 발족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최병렬 대표의 2선 후퇴가 전제되긴 했지만, 비상대책위 구성 권한을 최 대표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또 구당 모임이 주장하는 대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에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해, 세 대결도 불사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구당 모임'은 최 대표의 퇴진을 기정사실화하고 구체적인 전당대회 소집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무성, 원희룡 의원은 오늘 최 대표의 희생적 결단을 거듭 요구하며 상임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당대회 소집 방법으로 이번 주 안에 의원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해, 최 대표 즉각 퇴진과 전당대회 소집이라는 어제(18일) 요구에서 한발 물러선 형식입니다.
양측은 비대위 구성이라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전당대회 소집과 조기 선대위 출범으로 최종 목표가 명백히 다른 만큼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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