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천 초등학생 피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수사해왔던 중학생 박모군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박군의 진술 번복에 이어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18일) 긴급체포한 부천 모 중학교 2학년 박모군에 대해 검찰의 석방 지휘를 통해 조금전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박군을 상대로 사흘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지만, 박군이 진술을 번복하고 구체적인 범행 과정을 입증하지 못함에 따라 귀가시킨다고 밝혔습니다.
박군은 경찰조사에서 "경찰이 형의 운동화를 수사하는 것을 알고 형이 의심을 받게 될까봐 대신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며 진술을 뒤집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박군에 대해 앞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계속 보강수사를 벌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박군의 형 신발 자국과 박군의 찢겨진 점퍼를 국과수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박군의 결백을 주장해온 가족들은 조사를 벌인지 20여 시간이 지난 뒤에야 수사사실을 알리는 등 허위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박군을 상대로 강압수사를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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