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초등학생 피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어제(18일) 붙잡은 10대 용의자를 상대로 밤샘 조사를 벌였습니다. 수사본부 연결해서 진척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박정무 기자! (네, 부천 역곡파출소 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경찰 수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경찰은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중학교 2학년 15살 박모군을 붙잡아 밤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물증 확보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군이 범행을 자백하긴 했지만 박군의 진술이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모발에선 모근이 없어서 박근 모발과의 DNA 비교 분석도 쉽지 않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또 박군과 박군 형의 운동화 치수가 서로 달라 박군이 형의 운동화를 신었다는 진술도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여전히 박군의 범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뚜렷한 혐의점이 확보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박군 가족들은 박군이 이번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며 경찰 수사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박군과 목격자가 봤다는 범인과 연령대와 인상착의가 다르고 중학생인 박군 혼자 초등생 둘을 제압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박군이 평소 불량배들과 주로 어울렸다는 제보를 확보하고 주변 동료들을 상대로 공범 여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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