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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렬 대표 퇴진 요구 봇물

창당 이래 최대 위기

<8뉴스>

<앵커>

먼저 정치권 소식입니다. 한나라당 내분 사태가 지금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소장파는 물론 일부 중진까지 최병렬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회창 전 총재와의 절연등 어제(17일) 최병렬 대표가 제시한 위기 수습책이 대표 퇴진 요구에 오히려 기름을 부은 꼴이 됐습니다.

특히 자신의 거취를 공천심사위의 결정에 맡긴게 무책임했다는 당내 반발이 확산됐습니다.

공천 심사위가 최대표의 '총선 불출마', 홍사덕 총무의 강남을 지역구 포기 카드를 내놓았습니다.

[김문수/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 : 당 대표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출마하지 않고 백의종군하며 국민의 여망에 따라 재창당하도록 했습니다.]

구당모임을 결성한 수도권 초.재선 의원 14명은 최 대표의 완전퇴진과 비대위 구성, 그리고 20일내 전당대회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의원 : 최병렬 대표가 당의 정치적 상황을 이해하시고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

양정규, 김무성 의원 등 중진의원 25명도 별도 모임을 갖고 초.재선 의원들에 동조하고 나섰습니다.

당원들의 직접 투표로 거대야당의 당권을 잡은지 불과 7개월, 최병렬 대표는 서청원 의원 석방 파동으로 촉발된 내우외환으로 취임 후 최대위기에 직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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