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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밥이 암·비만 예방에 특효"

소금 과다 섭취 자제해야

<8뉴스>

<앵커>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 전통식단이 암이나 비만 등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쌍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의 주요 암 발병률은 서구인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유방암 발병율은 10만명당 12.5명으로 미국의 8분의1, 대장암은 1/3, 전립선암은 1/20에 불과합니다.

암 발생률이 이렇게 낮은 이유가 우리의 음식 문화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 박민선 교수는 밥을 중심으로 하고 채식위주의 반찬을 기본으로 하는 우리 전통 식단이 암을 예방하는 결과를 나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민선/서울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 우리나라 식이의 지방이 낮은것, 콩류 섭취가 많은 것, 이런 것들이 보호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구요.]

전통식단은 또 저칼로리와 충분한 식이섬유를 보장하기 때문에 비만을 억제하는 직접적인 효과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때문에 요즈음은 외국인들도 한국 전통음식을 좋아합니다.

[버니/미국인 : 한국 식단은 고기가 적고 쌀과 야채가 많아서 건강에 아주 좋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김치나 장 등을 통해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해 위암 발생은 미국보다 9배나 높았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염분이나 태운 음식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침을 거르지 말고, 현미와 잡곡밥을 더 늘리라고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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