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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빠진 파장 국회

<8뉴스>

<앵커>

민생현안이 산적한데 요즘 국회, 파장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총선이 눈 앞으로 다가왔으니 이해 못할 바도 아니지만, 맥빠진 국회, 해도 너무 한 것 같습니다.

정하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의 55명.

다섯명 가운데 한명 씩만 나와도 채울 수 있는 의사 정족수인데 그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박관용/국회의장 : 걱정입니다. 의원 여러분들 정족수를 채우는데 좀 노력해주시기 바라고 각 정당 대표부도 동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회의 속개 시각인 오후 2시, 그러나 회의장엔 불과 대여섯명 뿐입니다.

독촉 방송이 여덟차례나 되풀이 되도록 성원이 되지 않자 미리 입장해 있던 의원들도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산회하세요. 산회하시라고.]

2시35분, 가까스로 55명을 채워 회의가 속개되긴 했지만 질문을 하는 사람 따로, 듣는 사람 따로 , 파장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텅빈 의석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의원님들이 바쁘신 것 같습니다.]

민의의 전당을 견학온 고등학생들, 당초 기대했던 열띤 토론은 없었습니다.

[이종호/이리고 1년 : 의원님들이 많이 안 오셨쟎아요. 그게 좀 아쉬운거 같아요.]

국회는 오늘(18일)도 본 회의장에 얼굴을 비친 의원들에게 세비와는 별도로 특별활동비를 지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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