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해서 전현직 의원 5,6명이 더 검찰에 소환됩니다.
조 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불법 대선자금 모금에 개입하거나 정치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가 있는 정치인 5∼6명을 이번 주말부터 소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소환 대상에는 구속영장이 한차례 기각됐던 박상규 한나라당 의원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을 상대로 대우건설 등에서 2억 4천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보강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유용 혐의가 있는 일부 정치인들에 대해서도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오는 4월로 예정된 총선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가능한 한 이번달 말까지 비리 혐의 정치인들에 대한 처리를 마무리짓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둘째 아들 재용씨의 괴자금 수사와 관련해 내일(19일) 오후 전두환 전 대통령을 방문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유재만 대검 중수2과장을 전씨의 서울 연희동 자택으로 보내 대통령 재직중 조성한 2천억원대 비자금 가운데 73억여 원이 재용씨의 차명계좌에 입금된 경위를 집중 추궁하기로 했습니다.
또 천 6백억원대로 추정되는 은닉 비자금의 소재와 사용처 등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제 출석 연기를 요청한 삼성그룹 김인주 사장에 대해서는 오늘중으로 소환 날짜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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